김석현 前 부교육감이 교실 중심의 새로운 충북교육을 혁신하겠다며 충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교육감은 14일 오전,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충북 교육의 체제와 방법을 새롭게 혁신키 위해 6월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김 전 부교육감은 "교육부 35년간 충북교육청 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교육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을 결심했다"며 "교육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의 역할에 대해 "교육감은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라, 잘 가르치도록 만들어 주는 학예에 관한 업무를 집행하는 교육행정직"이라고 정의하고 "중앙부처와 도교육청의 부교육감으로, 일해 온 경험으로 충북교육이 전국 으뜸교육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이제 충북 교육은 도민의 희망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수업이 신나고 재미있고, 폭력과 왕따가 없는 따뜻하고 행복한 교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전 부교육감은 "전교조든 교총이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미래의 희망을 담은 교육적 제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학교나 교육청에서 투쟁과 혼란을 부추기면서 교육현장을 정치적인 장으로 만들거나, 학생들을 의식화 대상으로 삼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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