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총경급 승진 예정자가 발표된 9일, 충북경찰청에선 3명의 이름을 올라 역대 최다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번 인사에서 충북청 소속으로 이우범(간부후보 39기) 정보3계장, 오원심(일반) 교통안전계장, 이광숙(일반) 여성청소년계장이 총경 승진예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우범·오원심 계장은 2005년, 이광숙 계장은 2008년 각각 경정으로 승진했다.


경찰 창설 이래 단일 인사로는 처음으로 여경 3명이 포함된 가운데 이광숙 계장도 그 주인공이 됐다.


이 계장은 충북경찰청 김창수 정보담당관과 함께 '부부 총경'의 경사도 누리게 됐다.


그동안 충북경찰청은 매년 1명의 총경 승진자만 배출하는 등, 매년 인사 적체로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2명의 총경 승진예정자가 나온 것은 1990년과 2007년 고작 두번 뿐이었다.


이에 윤종기 충북경찰청장은 최근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편지를 보내 "이번엔 승진 적체가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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