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장병과 군무원 100여명이 25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예산과 천안 일대에서 ‘국가관·안보관 확립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교장의 의지로 올해 처음 사관학교에서 실시했으며, 안보현장을 견학·체험하던 기존의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켜 항공독립운동사 전문가로 유명한 이윤식(男, 57세) 작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자긍심과 복무의욕을 고취했다.


견학은 해당 기관 전문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윤봉길의사 기념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유적지를 탐방했으며, 참가자들이 견학과 강의를 들으며 생긴 화두는 자연스럽게 토론의 주제로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4개의 팀으로 나누어 최근 발표된 ‘3·1운동 피살자 명부’의 ‘유관순 열사 옥중 타살(打殺)’을 비롯, ‘한국 최초 여성 조종사 권기옥 여사’와 같은 주제를 정한 후, 스마트폰을 활용하며 부족한 정보를 모으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등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승민(男, 21세) 하사는 “단순히 견학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견학과 강의를 통해 생긴 관심을 토론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공군 부사관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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