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청 양궁팀이 23일 인천 계양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리커브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이유진, 홍수남, 오다미 선수는 광주광역시청을 상대로 4엔드까지 220:220으로 동점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겨뤘으나, 숏오프에서 29:27로 2점차로 광주광역시청을 따돌리며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22일 여자 일반부 리커브 개인전에서 故 신현종 감독님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친 오다미 선수는 이날 대회로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선수 모두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게 됐다.

이로써 청원군청 양궁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선수들은 신 감독의 빈소인 아산병원을 찾아 영전에 금메달을 바쳤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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