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정종목 개최지를 놓고 대회조직위원회가 충주와 용인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조직위원장에게 충주에서의 개최를 공식 건의했다.

이 지사는 18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충북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 일원을 들렀다가 김영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을 만나 내년 아시아경기대회 조정경기가 충북 충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충주와 용인 2개 조정경기장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1개 경기장을 선택하여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조정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인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충주에서 조정경기를 개최할 경우 선수단 및 심판 등 대회관계자 운영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될 수 있음을 이유로 충주에서의 개최를 꺼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지사와 면담한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충주 개최에 따른 추가비용을 최소로 검토하고 이를 충주시에서 일부 분담할 수 있다면 충주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충북도는 앞으로 충주시 및 2014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조정대회가 충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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