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원생명축제’가 27일 송대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살아 숨 쉬는 청정고장 온새미로 청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논?밭?산 자연 그대로를 축제장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직접 친환경을 보고, 즐기고, 먹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10일간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날 개장식은 내빈 소개와 축사 등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의식 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손님맞이로 이어져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오전 10시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한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개장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 거리·체험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후 7시에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인 걸스데이?에이핑크?에이젝스과 인기가수 유리상자·박남정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 후에는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청원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

둘째 날인 28일부터는 전국 웃음페스티벌 경연대회, 전국어린이 동요합창 경연대회, 인기가수 홍진영·김혜연 축하공연과 사진 촬영,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 향토음식경연대회, 청원?청주실버가요제, 청원?청주통합콘서트, 러브스테이지 사랑의 프러포즈, 모창 리사이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생활체조경연대회, 충북청소년페스티벌 등이 펼쳐져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또 지난해와 같이 입장료를 전액 이용권으로 환원해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 관람객들은 입장권으로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잡곡, 찹쌀, 복분자, 둥근마, 배, 고구마, 산양산삼, 옥수수, 사과, 인삼, 고추, 한과, 토종꿀, 자두, 민들레, 더덕, 표고, 느타리, 도라지, 오미자, 계란, 한우, 육우, 돼지고기 등의 친환경 농·축산물과 야생화, 식충식물, 다육식물 등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먹을거리 마당과 체험프로그램(단 자연공방 ? 옹기 ? 민화체험, 고구마?땅콩 수확체험, 다육식물 체험은 유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매권 구매자에게 청주공예비엔날레 20% 현장 할인,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문의문화재단지 및 청주동물원 무료입장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토록 해 축제장도 관람하고 청원군 관광지도 구경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단 관람 혜택은 27일부터 10월6일까지다.


아울러 전국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원생명쌀과 고구마·옥수수 등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한우·육우 등과 같은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마련했으며, 인기가 좋은 셀프식당은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생명쌀 뻥·대나무피리·새끼 꼬기·탁본·민화·옹기·전통놀이·인절미 늘리기·나무공작 체험 등 교육적 질을 높인 프로그램과 친환경 농작물(고구마·땅콩)수확 체험·탈곡체험·자연공방·옹기체험·친환경 목재벽돌체험·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어 관람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쉼터, 첨단과학 도시 청원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청원기업관, 건강 증진과 현명한 웰빙 라이프를 위한 건강정보관 등 다양한 정보전달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공간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관람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농·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장에 오셔서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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