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한가위를 맞아 지역 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학교 인근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17일 오후, 공사 교장(중장 이영만)과 근무지원단 장병들은 장애인 복지시설인 은혜의 집(청주 상당구 소재)을 방문해 장병들과 군 가족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모은 150kg 상당의 의류와 모금을 통해 마련한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또 주임원사단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방문해 공사 부사관단이 모금한 격려금과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공사 장병들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부서별로 결연된 청원군 남일면 소재 12개 마을의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들께 명절 인사를 하고, 음료수를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성금과 선물을 전달한 학교 주임원사 박종태 원사(부사후 133기)는 “지역 주민들과 명절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공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다니며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공사는 설을 앞둔 지난 2월에도 학교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경로회관을 찾아가 성금, 쌀 등을 전달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격려한 바 있다.

한편, 공사는 한가위 연휴기간 중 영내에 잔류하는 장병들을 위해 야간 근무자와 근무부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사회문화체험 활동으로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 단체운동 경기와 안부전화 및 효도편지 쓰기 등의 격려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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