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자연 속에서 생태관광을 즐기려는 캠핑 마니아가 늘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남도의 캠핑장이 머물다 가는 관광객 유치에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취사와 숙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동식 하우스라 불리는 캐러밴과 야영장을 갖춘 자동차야영장의 경우 전년 대비 30% 이상의 관광객이 늘며 휴가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약이 꽉 차 있어 사계절 캠핑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캐러밴 10대와 야영장 40면을 갖춘 땅끝오토캠핑장의 경우 인근 땅끝관광지와 송호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으며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이미 1만 5천여 명이 이용했다.

캐러밴 6대와 야영장 40면을 갖추고 F1경주장에 개장한 오토캠핑장은 오는 10월 F1대회를 앞두고 매 주말 국내자동차 모터바이크 경주대회가 열리고 카트경주장이 오픈하면서 이색 숙박체험과 연계해 경기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밀려오고 있다.

이 외에도 곡성 도림사오토캠핑장과 압록유원오토캠핑장, 여수굴전여가캠핑장 등에도 여름불볕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캠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벼 당분간 캠핑장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ㆍ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없애 친환경 여가문화를 즐기려는 캠핑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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