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도내 노인복지관 회원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시찾은 청춘,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YOYO 문화제를 개최했다.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신체적 나이를 극복한 YOYO공연단은 다채로운 무대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숨겨진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요요문화제는 올해로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어르신들의 종합예술제로 11개 팀(249명)의 공연단이 퓨전마당극을 비롯한 댄스스포츠, 태권춤, 소고춤, 모듬북, 라인댄스, 밸리댄스, 부채춤, 고전무용, 악기연주, 합창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쳤다.

특히 초청공연으로 프로댄스팀 화이트의 현란한 춤과 모창가수 현칠의 흥겨운 노래와 전국 시니어대회 경북토토페스티벌 경북대표인 포항시노인복지관의 스포츠댄스팀의 공연으로 객석의 열기를 더하여 문화제의 흥미를 한층 높였다.

YOYO(요요)란 어린이 장난감 요요처럼 빠른 탄성력과 넘치는 활력과 젊음을 되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의미이다.

Young-Old(55~75세)세대를 뜻하기도 하며 고령사회에서 새롭게 출연된 세대로 노인이기를 부정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경험, 지식이 풍부하여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는 노인세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경북도에서는 고령화사회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9년부터 노인여가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단 11개소 운영과 취미클럽 50여개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체계적으로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여 역량을 향상시키고 현재 11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연단을 연차적으로 전 시ㆍ군으로 확대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노인여가 문화사업 요체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단과 클럽 활동을 통해 습득한 예술적인 기량을 발표할 수 있는 문화제를 개최하여 어르신들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의 고유의 문화형성에 기여함은 물론 이를 지역 소재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상시 위문을 통해 단순 소비적인 노인여가활동이 생산적인 사회참여 활동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어르신들은 그동안 국가와 가족을 위해 온몸을 던지셨으나, 이제는 자신을 위해 취미활동도 하시고 자원봉사도 참가하시어 노년의 소외감 보다는 기쁨과 기대감으로 활기차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어르신이 마음 놓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시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