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국적으로 골프장 수는 늘어난 반면 골프인구 증가세는 정체돼 상당수 도내 골프장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중국인 해외 골프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0~23일 중국 골프 관련 언론인, 북경지역 골프동호회 회장단, 여행사 등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해 사전답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 답사는 전남도의 골프 기반시설을 중국에 홍보해 경쟁력 있는 골프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준비됐다.

골프라운딩, 경도골프&리조트 및 영암 F1경주장 방문, 낙안읍성 등 관광지 방문 등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22일엔 경도골프&리조트에서 중국 관광객 유치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된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은 청정 자연환경, 다양한 형태의 명품골프장, 다채로운 남도음식, 가까운 거리 등 좋은 여건을 갖췄으나 중국 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사전답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골프장, 여행사 등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