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국제교류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사가현에서 230여 명의 방문단이 16일 전남을 찾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사가현의 날 행사 등 각종 우호교류활동을 펼친다.

무타 가오루(牟 田香ㆍ63) 사가현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이날 고속 전세선을 이용해 여수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17일까지 이틀 동안 전남지역에 머물 예정이다.

첫 날인 16일엔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견학하고 사가현 의회 의원 일행은 오후에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양 지역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은 정원박람회장에서 사가현의 날 행사를 치르며 부대행사로 열기구 체험행사와 기념식수, 문화공연 활동을 펼친다.

박준영 도지사는 권오봉 경제부지사가 대독할 사가현의 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 전남도와 사가현이 추진하는 청소년과 관광문화 교류, 공무원 상호 파견 등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해나가자”며 “교류를 통한 양 지역의 발전은 물론 궁극적으로 한일관계와 세계평화에 기여토록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현재까지 13개 국가 31개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를 체결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고치현, 사가현과 가장 교류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지난 5월 고치현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사가현의 날 행사를 갖게 됐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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