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내 최대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주)티브로드홀딩스의 영남ㆍ충청ㆍ경기 지역 전담 컨택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심상권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오는 13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주)티브로드홀딩스 성기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주)티브로드홀딩스 대구콜센터" 신설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

㈜티브로드홀딩스는 석유화학, 섬유, 종합금융,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태광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로서 국내 최대 종합유선방송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고, 전국 케이블방송 77개 사업권역 중 21개 권역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에는 중구, 서구, 남구 지역에 케이블방송을 송출한다.

㈜티브로드홀딩스는 서울에 550석의 컨택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설하는 대구콜센터는 영남ㆍ충청ㆍ경기 지역 고객을 전담하는 컨택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티브로드 대구콜센터는 중구 서성로 1(계산동 TCN케이블방송 건물)에 총 220석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8월 중 직원채용 및 시설구축 등을 마무리해 9월 1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티브로드홀딩스는 지난 6월 지방 컨택센터 신설을 위해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청주 등 지자체별 제안서 접수 및 유치설명회와 현지 실사 등을 통해 대구의 우수한 인프라, 전문인력 수급 용이성, 낮은 이직율, 체계화된 지원시스템 등 타 지역보다 컨택산업 환경이 탁월하다고 판단해 7월 초 입지를 선정하게 됐다.

(주)티브로드홀딩스 성기현 본부장은 “앞으로 대구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수도권 중심의 컨택센터 운영체계를 벗어나 지방 컨택센터로서 첫 진출인 대구 콜센터가 한국시장에서 사업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현재 보험, 통신, 금융, 유통분야 등 총 49개 사 8,600여석의 컨택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케이블방송사인 (주)티브로드 대구콜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수도권 컨택센터 유치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많은 우량기업의 컨택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으로 대구를 컨택산업의 중심 도시로 이미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며 “기존에 유치한 기업에 대해서도 애로사항 청취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소속 직원들의 사기앙양 등 보다 근무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