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월 중순까지 36℃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공원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 공급을 확대하고 소방차량을 이용하여 시내 주요도로 물 뿌리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7월 8일부터 매일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8개 구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단을 중심으로 특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때이른 무더위가 7월부터 시작된 이래 폭염이 3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8일부터 활동장소를 8개소에서 경상감영공원, 서문시장, 봉무공원 등 16개소로 확대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그 동안 관내 어르신 밀집지역인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8개소에서 봉사자 6~7명이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상수도본부에서 병입수돗물을 공급받아 매일 3,500병씩 나누어 주었으며, 지금까지 참여한 봉사자는 1,300명이고 시민들과 어르신들에게 102,240병의 병입수돗물을 배부하였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가운데서 봉사자들을 통해 얼음에 시원한 병입수를 전달받는 시민들과 어르신들은 “물을 공급해주는 시에 감사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봉사자들에게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대구시 공무원봉사단에서도 8월 혹서기 기간동안 취약계층 특별봉사활동을 위해 쪽방과 독거노인 132세대와 경로당,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9개소에 방문하였으며 19개 부서별로 봉사단에서 4백20만원 상당의 위문품 전달하였으며, 각 부서별로 8. 20까지 1회이상 취약계층 대상으로 특별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도심열섬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시내도로와 소방관서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 열기 식히기에 나섰다.

각 소방서에 살수가능 한 소방차량 7대를 활용하여 1일 2회 이상 ‘도로 살수 및 수목 관수’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조치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고 도심 속 먼지 발생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일 시장은 금일 오후 2시 두류공원을 불시에 방문하여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병입수돗물을 나누어 주며 “폭염에 지친 시민과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여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대구시의 전 기관이 합심하여 시민들의 폭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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