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이 오는 14일까지 9일간 도내 초등학생 170여명이 참여하는 제2기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교회ㆍ단체 등의 수련활동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부터 완도수목원이 직접 운영하는 전남도청소년수련원은 올 상반기 청소년 수련활동 위주로 운영해 3월 27일 개원 이래 3개월만에 1만 7천여 명, 3억 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등 직영 첫 해부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7월 이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 진로캠프와 가족단위 가족사랑 힐링캠프를 시범 운영하고 7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남도영어체험캠프와 교회ㆍ단체 여름학교를 유치해 10개 단체 7천800여 명이 수련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6개 단체 4천여 명이 예약을 앞두고 있어 더 이상 추가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수련원을 찾은 영어캠프, 교회ㆍ단체 관계자들은 “변화된 시설과 공무원들이 직접 하는 서비스가 예전에 비해 너무 달라져 만족도가 높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형호 전남도청소년수련원장은 “지난 해병대캠프 사고 이후로 사설 수련시설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데 반해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수련원의 신뢰도는 오히려 높아졌고 식당, 숙소 등의 시설도 개선돼 만족도가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도 직영 청소년수련원으로서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청소년수련원은 지난 3년간 완도수목원에서 추진한 숲해설가 양성교육과 청소년 녹색수업 등의 산림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숲이 주는 휴식과 치유적 기능을 접목해 국내 최대 난대숲에서 숙박하며 즐기는 자연체험ㆍ휴식형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인증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 최영준 기자

문의) 전남도청소년수련원 061-554-7675, 7674 팩스 061-554-7679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