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월초부터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들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지원을 실시한다.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지적ㆍ자폐성 발달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 중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대해 전문심리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발달장애인의 부모에 대한 심리상담서비스 지원을 위해 공모절차를 거쳐 사업수행 역량, 기관의 전문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지역 등 8개소의 제공기관을 선정했다.

이는 신규사업으로 발달장애 아동부모의 서비스 선택권 부여 및 이용편의를 도모하고자 타도에 비하여 상당히 많은 제공기관을 선정했다.

장애아동 부모심리 상담사업은 지금까지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은 다양하지만 장애아동의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이 없어 장애아동의 부모들이 발달장애아동의 장래에 대한 정서적 불안과 양육과 보호에 따른 육체적 피로와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현실에 착안,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우울증 등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한 소득기준은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액기준으로 산정하며, 월 16만원을 지원한다.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장애아동 부모심리상담서비스 지원기간은 최장 6개월 이내이다.

발달장애인부모 심리상담은 주1회씩 실시하게 되며, 장애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만6세 미만 아동의 부모인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 정강수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간 관계와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장애아동 부모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장애아동 부모들의 사회활동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활발한 사회참여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기반을 마련하는데 지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