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역 중기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인터넷오픈마켓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 3년여만에 누적 매출 25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갈수록 소비자 구매처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인터넷오픈마켓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7월 말 현재 369개 기업에서 900여 품목을 입점 등록한 상태다.

매출은 당초 입점을 시작한 2010년 2천600만 원에 불과해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9억 3천만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 8억 2천만 원으로 급속한 신장세를 이어가며 매우 안정적인 단계로 진입, 기업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별로는 ‘온돌라이프’가 누적매출 1억 9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누구나 현미효소’ 1억 6천만 원, ‘청림농원’ 1억 2천만 원 등의 순으로 1억 원 이상 매출기업이 늘고 있다.

단일 상품별 매출액 순은 ‘누구나 현미효소’의 현미효소(1kg)가 1억 2천만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고 울금숙성 훈제오리(800g×2팩) 4천700만 원, 편백나무 1인용 침대 3천900만 원, 화목난로 3천800만 원, 모싯잎송편 3천100만 원, 신안천일염 3천만 원 등으로 상위 매출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매년 100개 내외 기업에 대해 300여 품목의 제품을 선정해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4대 오픈마켓과 전남오픈마켓(http://jnopen.com)을 통해 구매가 가능토록 제품 촬영, 제품 사양 페이지 등록, 광고비 지원 등을 통해 입점시켜 왔다.

나정수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앞으로도 자체 누리집이 없거나 인터넷 오픈마켓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영세기업을 적극 발굴해 효과적인 판매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원산지 표시 등 전자상거래상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토록 해 전남지역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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