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을 점수로 매긴다면 성적이 과연 어떨까? 완전한 성평등 상태를 “100”로 가정할 때 2009년 현재 시점으로 우리나라의 성평등 점수는 “61.2”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하여 ‘2010년 한국의 성평등보고서’를 통해 측정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성차별의 근원을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부문별 차별의 원인, 성평등 수준과 개선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성평등정책 전략을 체계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추진되었으며, 향후 매년 한국의 성평등수준을 측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동 연구는 2009년 ‘성평등지표 개발과 측정방안 연구’에서 개발한 성평등지수 산정방법을 이용하여 8개 부문별로 성평등 수준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지표를 구축하고, 이를 정책과 연계하여 정책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표를 대표지표와 관리지표로 나누어 각 부문의 대표지표를 통하여 성평등지수를 산출하였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는 2005년에 비해 3.6점 상승한 61.2점으로 나타나 성평등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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