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 인터넷에 전남의 섬과, 해변, 축제 광경 등 남도관광의 매력을 직접 홍보한다.

전라남도는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여행코스 개발대회’와 ‘SNS 온라인 홍보대회’를 개최해 선발한 수상자 6명을 시상하고 이들을 전남관광 홍보요원으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ㆍ전남지역 외국인 대학생은 총 3천544명(전남 1천147ㆍ광주 2천397)이다.

여행코스 개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조선대 뚜안잉지애(段潁杰)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담양과 영암 F1경주장, 나주 등 중서부권과 여수, 순천 등 동부권을 관광하면서 대통밥, 곰탕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남도음식을 체험하는 관광코스를 제안하고 중국인이 싫어하는 음식도 제시했다.

또한 SNS 온라인 홍보대회서 전남대 쥬야오(諸瑤)는 중국 시나웨이보, Q존, 런런왕 등 다양한 홍보매체에 관광지, 숙박, 음식, 쇼핑, 한류뉴스 등 유학생들이 느낀 감정과 사진, 글 등을 진솔하게 소개해 미래 관광 수요자에게 전남지역 홍보효과를 배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관광 홍보대회에서 입상한 6명은 전남관광 SNS 홍보요원으로 임명돼 매월 2회 이상 지역의 관광소식을 SNS와 인터넷웹에 홍보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유학생 홍보대회가 적은 비용으로 광활한 지역에 전남관광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유학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전남 문화관광 체험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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