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모유 수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내 출산가정의 모유 수유 확대와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4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서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는 시군에서 1차 선발을 통과한 생후 4~6개월 모유 수유아 100명이 참가한다.

전남도와 전남 간호사회는 소아과 전문의와 간호대학 교수 등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 신체 계측과 건강상태, 성장 발달 단계, 건강 검진 등을 종합해 건강한 모유 수유아를 선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는 모유가 인공 분유에 비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성분이 함유돼 있어 아기의 질병 예방과 두뇌 발달을 돕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임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통해 건강한 임신ㆍ출산을 장려하고 직장과 공공시설 등에서 산모들이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육아 친화적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늘어 2009년 36.2%까지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32.3%로 떨어졌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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