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와 경상북도 문경을 잇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백두대간 고갯길인 충주 하늘재(계립령로)가 한국 관광 100선 신규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 중에서 125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실시간 순위투표를 실시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이벤트를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국관광 100선(www.mustgo100.or.kr)'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 후보지 중 마음에 드는 관광지에 별점을 부여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0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도 제공한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었던 괴산 화양구곡, 단양 도담상봉, 속리산 법주사, 청원 청남대, 충주 충주호를 비롯해 올해 신규 후보지로 추가된 충주 하늘재 등 총 6곳이 한국관광 100선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다.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 충주 하늘재는 북쪽 포암산과 남쪽의 주흘산 부봉 사이에 발달한 큰 계곡을 따라 1.5km 정도 울창한 숲길이 비포장도로로 남아있어 옛길의 정취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산책시간도 왕복 1시간으로 매력적인 옛 절터와 자연관찰로까지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는 적격이다.

또한 주변에 충주 미륵사지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고, 세계적인 수질로 인정받는 수안보 온천과 문강 유황온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오토캠핑장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충주호 관광선 등 4계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웰빙여행과 편안한 휴식처로서 각광 받고 있다.

충청북도는 도내 더 많은 관광지가 한국관광 100선과 같은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알려질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가족이나 친목 단위의 여름 휴양객 유치를 위해 휴가철 충북관광 홍보물 배부 등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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