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새벽 청주시 새벽 인력시장 일용구직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전격 방문해,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날 이시종 지사는 앞치마를 두르고 구직자들에게 밥과 국을 퍼주며 서민들의 애환을 들었다.


이 지사는 이날 수동 인력시장 방문을 수행비서만 대동했는데 이같은 암행행보는 일용구직자들의 입장을 배려했다는 비서실의 귀뜸이다. 심지어 관련 부서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소는 1998년에 민간 봉사단체에서 시작했으며, 2006년부터는 도와 청주시가 예산을 지원해 도내 일용근로자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 청원은 물론 중?북부권에서 많은 구직자들이 와서 따뜻한 아침식사로 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곳이기도 하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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