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을 통해 소통과 나눔, 소속감을 배워가며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는 학교가 있다.

청주 산남고등학교(교장 김영옥)는 17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교내 합창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창대회는 나눔과 배려를 통한 학급별 단합과 노래하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반별로 곡 선정부터 지휘자, 반주자 등을 스스로 정하고 방과후와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는 학급별 경연형태로 1~2학년 20학급 학생 전원이 참가해 학급별로 지정곡과 자유곡 각 1곡씩을 부르며 그 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냈다.

2학년 김민하 학생은 “반 친구들과 함께 모여 합창 연습을 하다 보니 어느새 모두가 하나 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서먹하던 친구들과도 합창대회를 하며 얘기도 나누게 되고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옥 교장은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며 소통과 조화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합창대회를 계획했다”며 “학업에 바쁜 학생들이 합창을 통해 급우 간 우정도 나누고 새로운 활력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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