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경찰서가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진천상업고등학교(교장 지성만)와 진천경찰서(서장 김태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2학년 130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예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예방프로그램은 잠재적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한 상담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학업중단 이유와 사례, 내가 꿈꾸는 학교 클레이로 만들어보기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또한, 진천상고 Wee클래스의 김화연 전문상담교사와 진천경찰서 김소정 경사가 함께 학업중단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문제를 사례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특강 강사로 나선 진천경찰서 김 경사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 했을 때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생생한 현장이야기로 전해줘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 양은 “가끔 학교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또 다른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성만 교장은 “학생은 가정과 학교에서만 키우는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와 함께 키운다는 생각으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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