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낭성면 베스트 친철 공무원으로 노재인 산업담당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부임한 홍순후 낭성면장이 낭성면을‘친절한 명품 명사무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주민들이 직접 대상자를 선정해 의미가 남다르다.

낭성면 이장협의회는 12일 이장회의에서 노재인 주무관을 베스트 친절 공무원을 선발하고 인증서와 스마일 반지(금 1돈)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노 주무관은 주민생활과 직결하는 산업담당부서 총괄업무를 맡고 있다.

올 초 청주시 인사교류로 고향인 청원군에 파견돼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화합에 힘썼으며, 면사무소를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친절하게 일을 처리해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겨울에는 제설작업에 솔선수범해 청원군 홈페이지‘칭찬합시다’게시판에 9건의 칭찬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주민 김 모 씨(42)는“처음에는 공무원이니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집 앞을 치우듯 위험을 무릅쓰며 제설작업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그 모습에 주민들도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노 주무관은 낭성지역 민원인들이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인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을 마치 자신의 부모님 대하듯 눈높이를 맞추고 대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다.

이날 노 주무관은 “전 직원이 함께 친절 서비스를 펼쳤는데 혼자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를 알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친절한 공무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친철 공무원은 낭성면 이장협의회(회장 신태흥)가 주관해 선정하며 앞으로 매년 상ㆍ하반기로 나눠 선발할 예정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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