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기획관, 송필각 도의회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문화전시체험관인 유교랜드 개관식을 했다.

안동시 용상동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기념식수, 유공자 감사패수여, 간판제막식 등 공식행사 후 참석자들이 직접 전시체험관, 입체영상관 등의 유교문화를 관람했다.

유교랜드(유교문화 체험 전시 테마파크)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핵심 집객시설로 동양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유교문화를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 학생은 물론 전세대가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시설이다.

2008년 건축물 제안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430억원(건축물 304, 전시물 126)투자, 2010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3년간 시설공사(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13,349㎡)와 내부콘텐츠 등을 마무리 하고 금년 6월 1일부터 임시 개장했다.

하루 평균 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유교랜드에 들어서면 현대의 복잡한 세상에서 과거 16세기 안동 대동마을, 소년선비촌, 청년선비촌, 중년선비촌, 노년선비촌, 참선비촌 6개 관을 전시체험하는 시간여행의 타임터널로 지나가 볼 수 있다.

유교랜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원형입체영상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직경 15m, 높이 5m의 원통형 360°스크린과 16대의 프로젝트를 이용한 다이내믹한 입체영화가 비쳐지고 특수효과까지 더해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신세계가 펼쳐져 감동과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여러 주제의 전시를 동시에 펼칠 수 있는 기획전시관과 404석 동심원의 객석을 갖추고 있는 라이브 원형무대가 마련돼 있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이루어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유교랜드 개관으로 한층 더 품격을 더한 안동문화관광단지는 165만㎡부지에 2015년까지 4,855억원(민자3,414억원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는 부지 조성 완료하여 호텔, 골프장, 전망대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앞으로 휴양콘도, 운동시설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주변 민속한자마을, 민손촌, 개목나루, 안동호 등과 연계하여 글로벌 휴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의 개관으로 안동의 유교문화의 메카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거듭 날 수 있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맞게 되었다며, 옛 동양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교랜드가 우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곳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동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교선비문화를 부흥하고 한국문화 고유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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