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충북도의회는 3일 대전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의 기초과학연구원을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과학벨트 수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500만 충청인의 공조와 협력으로 얻어낸 성과로 대전을 거점지구로 하고 세종?천안?청원을 기능지구로 하는 조성계획은 이미 충청권 4개 시?도의 합의로 탄생한 것이라고 전제한 후 따라서 거점지구 계획변경 등 어떠한 형태로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변경하는 사안은 충청권의 사전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정당한 절차이고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를 둔곡지구에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변경하고, 기존의 둔곡지구를 국가산단으로하여 거점지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상하고 있어 이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기회에 거점지구는 물론 기능지구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활성화 문제를 포함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정부와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모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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