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사랑의 1000호 집수리 사업"의 하나로, 지역자활센터, 재능기부봉사단 등 시민과 시청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집수리 DAY" 행사를 벌여 중구 관내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 2개소를 직접 수리했다.

이날 행사는 집수리사업의 전현직 주무국장인 정명섭, 김종도 두 국장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개인기부금 3백만 원을 재원으로, 해당 주택의 노후된 도배ㆍ장판 교체, 단열재 시공, 장마철 대비 전기시설물 점검과 건물외벽 도색 등을 직접 수리했다.

대구시가 지역의 기업과 민간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주거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시설을 개ㆍ보수해주는 "사랑의 1000호 집수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참여를 약정한 52개 기업, 기관ㆍ단체로부터 지원받은 4억 4천4백만 원을 투입해 구ㆍ군에서 추천받은 노후주택 363호를 지난 5월부터 수리 중이다.

특히, 지역기업들이 직접수리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이 눈에 띈다. 화성산업(주), DGB(사회공헌재단), 대구백화점(한마음봉사단),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시설공단, 동우씨엠(주), 동양종합건설(주), ㈜ITM코퍼레이션 등이 사내 직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직접 집수리를 추진했다.

하반기에도 대구텍,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동아백화점, ㈜서한, 경북광유(주), 대구도시공사 등이 노후주택 80여개소에 대해 직접 수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에 지역의 기업, 기관ㆍ단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보편적 주거복지가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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