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前 충북도지사가 19일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전격 발탁됐다.


이날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발전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정책 조정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위원회(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이원종 前 충북도지사가 선임되었고, 신순호 목포대 교수, 강병규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18명이 선임되었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외에 기재부와 산업부 등 11개 부처 장관을 포함해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원종 위원장은 93년도에 서울특별시장을 역임했고, 서원대 총장, 민선 충북도지사를 98년부터 2006년까지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사 재임 시에 오송 바이오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등 지역발전을 현장에서 이끈 정책 및 행정 전문가로서 현재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에 있다.


이 홍보수석은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은 지역별 대표성을 반영하고, 학계와 경제계, 그리고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의 경험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정 기능 강화 등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 금년 3월부터 관계 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운영하여 위원회 기능 강화 방향과 지역발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연구하여 왔으며 앞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이를 토대로 지역발전 추진체계 강화와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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