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늘 14일 10시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독립 여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 및 국방부 산하 기관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였다.

금번 회의는 최근 주요 지휘관 교체에 따라 조기에 부대의 안정과 단결을 도모하고, 「천안함 피격 사건」 관련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하며, 「전작전 전환시기 조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소집되었다.

회의 진행은 ‘북한 동향 및 군사대비태세’ 보고, ‘주요 현안’ 토의, ‘장관 훈시’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회의 후에는 인양된 ‘천안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계태세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북한 동향 및 군사대비태세’ 보고는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을 평가하고, 금년 6월까지 추진했던 ‘시한부 즉각대응태세’ 확립 결과를 점검하며 후반기 군사대비방향을 제시하였다.

‘주요 현안’ 토의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피격 사건」 조사결과와 군의 후속조치 추진현황과 전작권 전환시기를 2015년으로 조정한 배경과 의미,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방향 및 국방운영 분야 개혁의 추진성과 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심도 깊은 토의가 있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훈시를 통해 “금번 천안함 사태를 통해 나타난 제반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해 조기에 보완하고, 북한이 감히 넘볼 수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작전용 보트 전복사고 등 일련의 기강 문란행위를 강하게 질책하면서 엄정한 군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아울러,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간부들이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장병들을 정예 전투원으로 육성함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더 강한 군, 더 완벽한 군’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오후에는 합참의장(대장한민구)주관으로 ‘도발 유형별 대비계획’ 및 ‘시한부 대응태세 추진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참 주요지휘관회의」를 실시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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