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노근리평화공원(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소재)이 평화와 인권을 대표하는 성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1년 문을 연 후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 수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에는 매월 8천여명이 노근리평화공원을 찾아 4월말 기준으로 3만2000여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5만여명의 64%에 달하는 수치로 금년말까지 10만여명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노근리 평화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투자가 가져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초·중·고 및 대학교에 지속적으로 홍보물을 배포했고 2000여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노근리평화공원을 찾았다.


또한 추억의 생활전시관 설치, 영동홍보관 설치, 외국어 음성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원 일대에 팬지, 튤립, 영산홍을 식재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근리평화공원의 시설을 보완해 나가고 노근리사건의 진실을 국민에게 바르게 알려 전쟁의 무서움과 아픔을 알려 인권 및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평화공원은 지난 2004년 노근리사건특별법이 제정되어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1억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10월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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