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12주기 기일을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전 8시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한승철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영상물 상영, 추모사 낭독 순으로 30여 분간 진행됐다.


군산조선소, 서울사무소에도 사내 방송망으로 동시 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임직원 외에 지역 주민 등 일반인도 이날 오후 7시까지 분향할 수 있도록 본사 체육관을 개방했다.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은 기술교육원 대강당에 분향소를 마련, 추모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울산대학교 주최 정주영 현대 창업자 추모음악회가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열렸다.


현대학원 산하의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5개 학교는 정주영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했다.


현대청운고는 지난 한 주 설립자 어록소감문 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2주기를 맞아 범현대가는 12주기 하루 전날인 20일 저녁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일가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2주기인 21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참배했다. / 오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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