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광주관광협회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FIT)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온라인 관광안내소를 개설해 365일 실시간으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별로 차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은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털인 시나블로그, 아메바에 '?款成事'(50元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말로 우리돈 9천원 상당), '1coin'(500円으로 우리돈 7000원 상당)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한 2011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권 관광객들은 공통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획득 비율이 제일 높고, 개별관광객(FIT)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러한 광주관광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 단체관광객 중심 관광정책에서 탈피해 수요자 중심,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시와 관광협회는 K-POP스타일의 ‘(가제)이루어져라, 광주’라는 관광 홍보송을 4개 국어로 제작,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광주를 방문할 때 하나의 어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광주관광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제)만사형통, 광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관광 홍보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다른 지자체에 앞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내나라박람회(2월28일~3월3일) 광주홍보관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홍보해 1,000명 이상이 광주관광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박람회 우수홍보 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노인관광상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여 관광불모지에서 희망의 싹을 틔웠듯이, 2013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개별관광객(FIT) 시장을 공략하여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최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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