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국무총리실장에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56) 기획재정부 2차관을 내정했다.


김 차관의 승진은 일찍이 정치권에서도 예상한 인물로 국무현안의 적임자로 평가 받아왔다. 그는 입지전적 인물로 1957년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 태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덕수상고에 진학했고 졸업후 은행에 취업했다.


은행취업후 주경야독으로 국제대 법학과 야간과정을 다니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2009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010년), 기재부 2차관 등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에서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세계 금융위기 극복에 일조했다. 조직 내에서 저돌적인 업무 추진과 합리적인 일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뛰어난 필력과 정책 브리핑 실력으로 유명하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김 총리실장 내정자에 대해 "정통 '예산관료'로서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무현안 실무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박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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