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립서북병원 내 도시농업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시농업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원예치료 전문기관을 3월 8일 공개 모집한다.


‘원예치료’란 식물 또는 식물을 이용한 여러 가지 활동과정을 통해 사람의 정신과 신체의 작용을 개선 혹은 유지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선정된 업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립서북병원 내 옥상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원예치유 농장 조성 및 관리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농업 원예치유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평가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지원금은 5,000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3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에 의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 사업실적이 있는 전문기관?단체이면 참여가능하다.

제안서는 3월 8일 서울시청 민생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3월 중 도시농업?원예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선정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협상을 거쳐 최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입찰공고)를 방문해 확인하거나 서울시 민생경제과(☎ 2133-5405)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도시농업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원예치료사 등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힐링농업으로 도시화에 따른 문제 해결과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많은 원예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업체를 선정해, 식물의 파종, 개화, 결실 등 생장과정에서 식물과의 교감으로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 등 치료로 이어지는 도시농업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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