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학과 박건태 생도가 공사 제61기 졸업생 중 영예의 대통령상 (수석졸업)을 받게 됐다.


어릴 적부터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박 생도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매력에 빠져,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공사 제61기로 입학하였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전투조종사의 성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였다.


이 같은 꿈을 품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박 생도였기에 사관생도로서의 생활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진실된 삶을 살자.’라는 생활신조를 가슴에 품고 생도생활 4년 동안 교육·훈련·생활 등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


동기들은 “매우 모범적인 생활로 동기들의 본보기가 되는 생도”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마음의 여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박 생도는 바쁜 생도생활에 지친 동기들과 후배들을 자신의 생활관으로 불러 정기적으로 티타임을 갖는 등 동기들과 후배들에게도 많은 애정을 쏟았다.


견문을 넓히고자 배낭여행도 많이 다녔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4개국을 여행했고, 여행일수로는 약 1년에 가까울 정도로 배낭여행 매니아이다. 본격적으로 배낭여행에 빠져들게 된 데는 “배낭여행 30일은 책을 30권 읽는 것과 같다.”고 조언했던 공사 교수님의 영향이 컸다.


훗날 국방·안보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방정책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박 생도는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공군 장교로서의 생활이 매우 즐겁고 기대된다.”며 “훌륭한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조국영공 방위의 최일선에 서고 싶다.”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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