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거행되는 공사 제60기 졸업 및 학위수여식에서 부자(父子) 공군인들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백승호 생도는 백병현(공사 27기) 예비역 대령의 아들이다. 백 생도는 “어렸을 때부터 전투비행단 등 공군부대에서 살았던 즐거운 추억이 나를 공사로 이끌었던 것 같다.”며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공사에 입학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를 떠올리면 항상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강직한 군인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백 생도는 “아버지가 보여주신 군인의 기본자세를 본받아 훌륭한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화영(공사 32기) 중령의 아들 장준호 생도는 ’11년(3학년)부터 ’12년(4학년)까지 2년 동안 아버지와 공사에서 함께 지냈다. 장화영 중령이 2년 동안 공군사관학교 수송대장으로 근무했던 것.


“아버지와 같은 부대에 있다 보니 심적으로 안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한 장 생도는 “6.25참전용사(부사관)이신 할아버지부터 3대 째 군인의 가업을 잇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김신욱(공사 34기) 중령의 아들 김동훈 생도도 이번에 탄생한 부자 공군인 중 한명이다. 김 생도는 “군인인 아버지를 통해 나라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에 늘 감사함을 느껴 아버지를 따라 공사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올해 전역하시는 아버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후배 공군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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