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김일생)은 공익근무요원들이 복지시설 등 복무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깨닫게 된 봉사와 이웃사랑의 의미를 담은 체험수기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 복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총 673편의 생생한 현장 체험수기를 공모하여 한국문인협회 김경수 시인과 차윤옥 시인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 5편 등 총 30편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작에는 전주영아원에서 근무하는 김현영씨의 ‘나는야 현영 아빠다’, 우수작은 서울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유재민씨의 ‘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야!’와 청주 산남동주민센터 전민호씨의 ‘2막 7장’이 각각 선정됐다.


그리고 장려작 5편은 칠곡군장애인심부름센터 안성일씨, 춘천 성골롬반의집 김종덕씨, 부산진소방서 김기성씨, 전주덕진소방서 이정훈씨, 군포시청 조훈식씨의 작품이 뽑혔다.


최우수작인 ‘나는야 현영 아빠다’는 어린 아이들을 돌보면서 이들이 커가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참신성이 돋보였고, 우수작인 ‘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야!’는 이기적으로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줄 알았던 명문대 출신의 공익근무요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장애아동의 학습지도를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을, ‘2막 7장’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때의 어려움이 인생에 있어 나무의 뿌리라는 깨달음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일생 병무청장은 발간사에서 ‘체험수기집에 있는 소중한 경험들이 모든 공익근무요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어 또 다른 모범사례로 널리 확산되고, 더 나아가 이들이 병역이행에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다독이고 격려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이번에 발간한 체험수기집 10,000부를 전국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등에 배부하여 모범적으로 복무하는 이들의 봉사정신과 선행사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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