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의 4대강 사업 찬성단체인 4대강하천정비국민운동본부 충북본부(회장 조상구)는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사업내용을 조정해 추진하겠다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발표 내용에 통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 지사는 전문가에 의해 수립된 사업계획인데도 환경단체에 끌려 다니다 결국 환경단체 요구를 수용했다"며 "우리는 4대강 충북권사업 원안추진실사단을 발족해 4대강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는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 지사가 현재 수위에 맞춰 설치하겠다고 못을 박은 금강10공구 미호2지구 작천보 개량 공사 등을 언급, "환경단체만을 위한 도지사인가"라며 "도내 4대강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으면 지사 퇴진과 함께 사업 정상화를 위한 5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8일 도내 4대강 사업 대부분을 예정대로 벌이되 작천보 등 20건은 애초 정부계획을 수정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0/10/2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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