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전문지식이 없어 눈 뜨고 피해를 보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상대로 무분별한 진료와 검사 및 과잉수술을 강요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충북 청원군에 거주하는 K씨(여)는 하복부에 문제가 있어 남자의사에게 진찰하는 것 보다는 여의사에게 맡기고 싶어 청주시 영운동 소재, E 산부인과을 찾았다.

K씨는 하복부에 불편함을 호소하자 자궁과 관련해 검사를 한 병원측은 “자궁에 큰 혹이 있다” 며,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자체 실시했고, H종합병원에서 CT 촬영을 요구했다.

더욱이 병원측은 “혹이 크고 혹의 위치가 수술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수술시 위험하여 자궁전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자 겁먹은 K씨는 “어차피 자궁 모두를 드러내야 한다면 CT촬영이 필요 없지 않느냐”고 하자 병원측은 “그래도 수술하기 어렵고 위험한 부분이라 CT를 촬영해 와야 한다”며 의견서를 작성해 주었다.

겁을 잔뜩 먹고 돌아온 K씨는 큰일 났다 싶어 친정과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이런 수술을 받은 친구의 권유로 민병열 산부인과를 찾았다. E 산부인과의 의견서를 보여주며 상담을 하자 민병열 원장은 “일단 초음파를 본 후 이야기 하자”며, 초음파를 검사한 결과 “혹이 크지만 CT까지는 필요치 않다“는 말했다.

민 원장은 K씨를 안심시키면서 수술방법도 3가지로 첫째 혹만 떼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혹이 커서 출혈이 커 K환자의 경우 혈액검사결과 빈혈이 있어 조금은 위험할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있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는 혹이 붙어있는 부분의 자궁일부와 혹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는 재발 가능성이 없고 혹만 제거할 때보다 출혈이 적다는 방법, 그외 예전에 불임시술을 한 것과 관련, 가임가능하게 하며 혹만 떼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환자가 선택하라“고 말했다.

이에 K씨는 혹과 자궁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결정을 하고 수술일정을 받고 현재 수술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똑같은 사실에 대한 진단의 진료비에도 차이가 있었다.
E 산부인과의 경우 진료비가 암 검사비 3만원을 포함하여 11만4천원이였다, 그렇다면 혹의 부위나 상태를 보기 위한 진료비가 8만여원이 들었다.

하지만 민병열산부인과의 경우는 E 산부인과에서는 진행하지 않았던 수술을 위한 X-ray촬영 및 소변검사를 실시하고도 3만여원에 그쳤다.

그렇다면 똑같은 부위에 대한 진찰을 위한 비용차이만도 5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약해져 있는 환자의 심리를 이용해 수술부위가 나쁘니 위험하다는 등 다른 진료를 권요하여 진료비를 과다 지출케 하고 수술역시 자궁전체를 제거하는 것과 자궁의 일부(나팔관 2개는 그대로 살리고)만을 제거하는 수술은 수술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에 큰 영향을 미칠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P씨(48세)는 “호르몬제를 처방받고 복용후 문제가 되어 여러번 호르몬제를 바꾼 후에야 괜찮아 졌다며 병원 처방 말고도 민간요법으로 다양하게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K씨는 수술후 입원 3일 정도와 퇴원 후 3일정도 처방을 받은 후 아무런 조치도 없이 회복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수술이라 할 수 밖에 없는 환자들을 상대로 검사와 수술방법의 차이로 환자의 건강은 뒷전으로 하고 의사의 배만 채우려는 악덕의사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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