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상담교사가 배치된 곳은 38.5%에 불과하고 배치된 상담교사의 79%가 계약직 상담사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전국 초·중·고교의 상담교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전국 1만1327곳의 학교 중 상담교사가 배치된 곳은 5085곳(44.9%)에 불과했다.


충북은 전체 470개 초·중·고교 가운데 38.5%인 181개교만이 상담교사가 배치되는 등 전국 평균에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된 상담교사를 유형별로 보면 총 181명 중 21%인 38명만 전문상담교사일 뿐 나머지 79%인 143명은 계약직 전문상담사로 밝혀졌다.

우 의원은 "현재와 같은 상담교사 인력 배치로는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학생의 사회적 병리현상을 방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교과부와 도교육청은 전문상담교사의 양적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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