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전국노래자랑’의 악단장 김인협 씨가 폐암으로 별세했다.


1년 전 폐암 진단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투병중이던 김인협 악단장은 9월26일 오후 5시50분께 세상을 떠났다. ‘전국 노래자랑’과 함께한지 32년만이다.


이에 ‘전국 노래자랑’ 한호섭 PD는 “폐암 때문에 올해부터 무대에 오르지 못했었다”며 “‘전국 노래자랑’의 간판과도 같은 분이 별세하셔서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고인은 1981년부터 ‘전국 노래자랑’과 함께 전국을 누벼왔다. 실수 없는 연주는 물론, 어린 출연자에게는 용돈까지 쥐어주며 친할아버지같은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기에 국민들의 슬픔은 더욱 크다.


특히 고인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무대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송해의 녹화 불참 소식에 이어 찰떡궁합을 이루던 김인협 악단장의 별세까지 더 해져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의 걱정이 높아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 장지는 천안 천주교 공원이다. / 이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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