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일요일, 한국인터넷뉴스와 괴산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주)그린원, 청태산리조트, (주)현누리테크놀러지, 괴산군에서 후원한 강원도 체험 학습 행사에 다문화 가족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괴산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이윤숙 사무국장과 괴산군 주재 김윤수 기자의 인솔로 강원도 평창군 진부에 위치해 있는 (주)그린원을 찾았다.


그린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라 농장에선 카라꽃 화분 만들기를 직접 경험했고 자리를 옮겨 강원도 횡성군 둔내에 위치한 청태산 리조트에서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학습을 다문화 가족들과 모두 함께 했다.


(주)그린원의 김기웅 이사는 “다문화 가족들을 모시고 카라꽃 화분 만들기 행사를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말했고 다문화 가족을 매년 주기적으로 초청해서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하기로 다문화 가족에게 약속했다.


카라꽃 농장에서 화분을 만들기와 사진찍기로 즐거운 오전을 보낸 후 (주)그린원의 계창석 대표의 배웅을 받으며 강원도 횡성군 둔내에 위치한 청태산 리조트로 이동했다. 리조트에서 점심을 마친 다문화가족들은 청태산 리조트 박문기 대표의 설명으로 오후 행사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오후 일정을 트램블린 놀이, 트랙터 달구지 체험, 미꾸라지 잡기, 레일바이크 놀이, ATV(4륜 오토바이)타기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문화 가족들이 오늘 하루는 마음껏 놀고 휴식을 취했으면 고맙겠다”는 말과 함께 안전사고를 당부했다.


필리핀에서 괴산군 장연면으로 시집온 7년차 비나에이 카바스씨는 “카라 농장에서 화분을 만들고 청태산 리조트에서 다양한 놀이를 준비해 주어 고맙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여서 아이들 역시 너무 좋아해 오늘 하루가 너무나 즐겁다”며 “정말 오늘 하루가 너무나 짧아 아쉽다”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 괴산군 불정면으로 시집와 8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연화씨는 “오늘 괴산을 떠나 강원도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것을 처음에는 걱정도 되고 망설였으나 참석하고 보니 정말로 행사에 참석하길 잘했다”고 말하고는 “오히려 아이보다 엄마가 더 신나게 놀아 아이에게 조금은 미안하다”며 수줍어 했다.


이날 참석한 괴산군 다문화 가족들은 다음에도 행사에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어느 때보다 오늘 하루가 가장 정말로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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