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과 이론을 접목해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양자 전라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배 국장은 공직생활 초기 보건복지여성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내가 노력하면 많은 사람들이 웃고 행복해 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바쁜 공직생활 가운데서도 업무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로 광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 국장은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참여자를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로 구분해 그들이 지각하고 있는 사업의 선택성?서비스 품질?만족도가 사업의 성과에 미치는 상호 영향력을 진단하고 영향 요인들간 검증을 통해 상대적 효과분석?조절효과 등을 분석했다.


배 국장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으나 공급자 입장에서 비정형적 방법으로 이론적 성과 평가가 이뤄지는 한계를 갖고 있다”며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이용하는 서비스 이용자와 이 사업을 일자리로 참여하는 서비스 제공 인력이 인식하는 수준에서 경험적?실증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성과관리 적용을 많이 받는 사업으로 그 미션과 비전은 국민의 행복 증진”이라며


“보편적 복지 구현을 위해서는 서비스 대상자 확대?욕구 해결?전통적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서비스 산업화를 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급자간 경쟁 유발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국장은 전남도에서 관련 업무의 총책을 맡으면서 많은 경험적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개발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이 사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경로를 확인하는 실증적 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국장은 “동료 직원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관심으로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 이 연구논문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많이 반영돼 실제 수요자인 도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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