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시키며 한국전쟁 최초의 전승을 기록한 동락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충주에서 열렸다.

(사)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지부장 염병두)는 7일 오전 11시 충주시 신니면 동락초등학교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노무식 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 부회장과 도내 12개 지회 회원, 보훈단체장 및 임직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락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용관 장군(예비역 준장, 당시 포병 중대장)의 동락전투 상황 설명과 염병두 지부장의 대회사, 이시종 도지사의 기념사, 이종배 충주시장의 환영사, 노무식 부회장의 격려사와 내빈축사, 충주중학교 장주익(2학년) 학생의 안보웅변 및 동락초등학교 김선주(6학년) 학생의 추모의 글 낭독, 회원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돼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안보의지를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됐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62년 전 6?25전쟁에서 동락전투의 첫 승전은 국군의 사기를 드높이고 UN군 참전의 결정적 계기가 돼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전쟁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전투였다“며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크게 요구되는 요즘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심어줘 애국심과 호국보훈의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국군 제6사단 제7연대 제3대대가 1950년 7월 4일부터 4일간 신니면 동락리 일원에서 북한군 15사단 48연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여 적 1개 연대 섬멸(북한군 2,186명 사살, 132명 생포와 트럭 60대 등 군수품 22종 1,165점을 노획)이라는 승전고로 국군의 사기를 높였으며,


이때 노획한 장비(소련제)를 UN에 전달해 북한의 남침을 전 세계에 알려 UN군 파병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 한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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