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3일 전격 선언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주저하던 나경원 의원이 하룻만에 결심을 바꾼 것이다.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이 이대론 안 된다. 젊은 한나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자는 13명이 됐다.

나 의원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도 출마했던 관계로 2달만에 또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을 꺼려왔다. 당 지도부보다는 재보선 이후 개각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이처럼 급박하게 출마쪽으로 급선회한 배경은 친이계의 적극적인 호응에서 이루어졌다.


친이계가 나 의원의 출마를 강력히 요구한 배경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전대 레이스에 나 의원이 발을 들일 경우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국민에 호응을 끌어 낼수가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여성몫 최고위원을 노리고 있는 친박계 이혜훈 의원의 대항마로 나 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이광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