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일고(교장 신길순) 교직원 및 학생 일동이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빈 학생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일고에 따르면 김영빈 학생은 지체장애 1급 특수학급 학생으로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 중 넘어져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20여 일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4월 9일 퇴원했다.


김영빈 학생의 할머니께서는 식당일을 하시면서 어렵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가운데, 치료비가 많이 들어 힘들어한다는 사정을 들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약 203만 원의 성금을 모아 10일에 교장실에서 김영빈 학생 할머님께 후원금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신길순 교장은 전달식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이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고, "김영빈 학생과 할머니께서도 도와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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