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발전연구원 주관으로 2월 28일 춘천 라데나 콘도에서 김상표 강원도경제부지사, 최형선 강원도건설방재국장, 김종민 강원발전연구원장 등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모여서 강원 광역교통망 완성을 위한 '신광역 네트워크 구축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김상표 강원도경제부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도내 고속도로 연결이 일부 단절되고, 국가계획에 장기검토대상으로 반영된 사업 추진이 매우 미흡하여 새로운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개최된 강원 교통망 완성을 위한 ‘用’자형 신광역 네트워크 구축 전략 토론회는 시의적절하고, 강원도로서는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될 뿐 만 아니라



토론회에서 발표된 전략을 SOC정책기조로 삼고 철도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고속도로망 확충에 더욱 매진하여 광역경제권 연계 교통망의 체계적인 구축으로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된 강원도’, ‘대륙국가로 가는 전진기지 강원도’를 실현하여 안정적인 지역발전으로 도민 소득과 행복에 귀결되도록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론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투자평가센터장인 박지형 박사는 제1주제로 ‘강원지역 국가기간교통시설의 효율적 확충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노승만 박사는 제2주제로 ‘강원광역교통망 완성을 위한 ’用‘자형 신광역 네트워크 구축전략’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강릉원주대학교 前 총장인 임승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강원도의회 김동일 의원을 비롯한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지정 토론과 자유로운 방청객 토론으로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의 교통·SOC 시설 확충은,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과 원주-강릉 간 철도사업의 착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을 계기로 급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는 동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2영동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으로 보면 아직도 강원권의 철도와 도로는 단절된 구간이 많은 상태이며, 특히 장기 검토대상 노선으로 설정되어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검토나 계획조자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강원도 총 도로 연장은 9,742㎞로 연평균 -1.4%의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포장률도 71.4% 수준이어서 아직도 지속적인 도로시설 확포장이 요구된다 할 수 있다.



특히, 국토 균형발전과 반나절 생활권 달성을 위해서는 국토 간선축의 역할을 담당하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확충이 필요하나, 강원도의 고속도로 연장 추이를 보면 연평균 10㎞ 수준의 미약한 확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도의 경우 거의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강원권의 급속한 수도권화 진행과 동계올림픽의 성공적개최, 그리고 2시간대 강원 생활권 달성을 위한 새로운 교통전략이 필요하고, 북극자원의 중요성과 환동해권의 도약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강원도 중심의 “신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 완성을 위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의 조속한 추진과 일부 구간 수정도 필요하다.



강원도의 교통망 확충계획은 아직도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인적?물적 흐름을 지원하는 계획이 지배적이다. 이제는 이러한 인식에서 벗어나 발전 잠재력이 높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교통 인프라의 공급을 보다 적극적으로 바라봐야 될 시기이다. 특히 강원도와 같은 특수성을 지닌 지역의 교통시설 공급은 선공급 후수요 창출형 접근이 필요하다. 교통시설 공급이 지역의 경제를 촉진 시킬 수 있는 신규산업과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원활한 수송과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계올림픽 기반시설로 구축되는 원주-강릉구간 철도를 기반으로 강원권의 대량수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30분대 고속도로 접근과 국토 반나절 생활권 달성을 위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신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강원도는 강원발전연구원과 공조하여 현재 불완전 用자형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강원도의 도로교통 네트워크 구조를 내부순환 ㅁ자형, 중심성은 강화시키고, 이와 연계하여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형화된 用자형 도로망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우선, 고속도로 단절구간(Missing Link)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이다. 대구~철원간 중앙고속도로는 춘천에서 단절되어 있고,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 6축은 제천까지만 진행되고 있으며, 동해고속도로도 속초~삼척 구간만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단절구간인 춘천~철원(63㎞), 남부고속도로(제천~삼척, 123㎞), 속초~고성(23㎞) 및 삼척~도경계(48㎞) 구간에 대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고, 또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서 반영된 남북종축(양구~영천),동서DMZ축(강화~화천~간성)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과 기능 재설정 전략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세종시에서 강원권을 연계하는 고속교통망 확충을 위해 남부고속도로(제천~삼척)와 남북종축고속도로(양구~영천)의 조기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원도는 앞으로, 이와 같은 고속도로망 등의 조기 확충으로 ‘소득 2배 행복2배 하나된 강원도’ 실현과 강원 광역교통망 완성을 위한 '‘用’자형 신광역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 김은옥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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