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상표 경제부지사, 정재웅 강원도의원, 유영호 한국YMCA강원도협의회 이사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 약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풀뿌리기업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풀뿌리기업 민·관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행정기관 뿐만 아니라,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계, YMCA, YWCA 등 시민사회단체, 춘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경총, 강원랜드 등 재계,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등 언론사, 학계 및 전문가, 유관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된다.



총회에서는 협의회를 대표할 공동대표로 김상표 경제부지사를 포함한 3~5인을 선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의 실무진으로 4개의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풀뿌리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주도의 경제활성화와 사회적목적 구현을 위한 것으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제정 이 후 활성화되고 있으나, ‘11.12월 기준 강원도에는 사회적기업 68개(인증34, 예비34), 마을기업 42개 등 총 110개의 풀뿌리기업이 육성 중이다.



그 간 행정주도의 사업추진은 풀뿌리기업 생태계 구축 부분이 만족스럽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의 인식하에, 민·관이 공동으로 공공부문의 지원과 민간부문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들을 서로 연계·결합하고 지역사회 생태계를 조성하여 풀뿌리기업 육성과 지역순환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로 이번 ‘풀뿌리기업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강원도 풀뿌리기업 민·관협의회’는 앞으로, 이러한 풀뿌리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 및 광역단위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풀뿌리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 및 풀뿌리기업 제품 구매 캠페인, △풀뿌리기업의 인식확산을 위한 교육·홍보활동, △1기관(기업, 종교계 등) 1풀뿌리기업 자매결연 캠페인, △모델발굴 사업, △사업수행을 위한 모금활동 등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풀뿌리기업들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장경쟁력이 미흡하고 대외적인 공감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 이번 풀뿌리기업 민·관협의회의 출범으로 범도민적인 관심과 공감대가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은옥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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