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WCC(세계자연보전총회)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계기로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제주해안의 멋을 더욱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빼어난 주변경관과 올레길 등이 연결된 지방어항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유휴어항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어항은 어선안전 접안과 어선어업인 조업활동공간 위주로만 활용되어 왔으나, 근래에 들어 올래길 이용증가, 해안도로 하이킹, 해양레져스포츠 저변확대, 해녀문화 체험 등



제주해안 경관과 해양공간을 이용한 해양관광객이 부쩍 증가추세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빼어난 해안절경을 여유롭게 느끼고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우선 2012년에는 1,175백만원을 투자하여 도내 지방어항(18개소)중 경관이 수려한 관광지주변과 올레길이 연결된 고산항, 대포항, 사계항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앞으로 금년도 3개항을 시작으로 도내 전 어항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단순한 어업기능만이 아닌 관광과 휴식 등을 겸비한 종합적인 지역해양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은옥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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