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이 22일 오후 시 산하 여성공무원 60명과 함께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는 다과를 겸한 주제?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의 부담 없는 대화유도를 위해 간부 공무원들의 배석을 없애는 등 파격적으로 진행하였다.


대화결과 복지, 인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특히 여성공무원들은 시설 환경개선, 육아에 대한 관심과 건의사항 들이 많이 제시했다.


모 여성공무원은 “여직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시 대체인력을 지원받고 있으나, 일반행정?연구실 등 부서 성격에 맞는 인력배치가 되면 좋겠다”고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강 시장은 매우 현실적으로 필요한 문제로 수요부서에서 1~2개월 이전에 요청하면 그 업무성격에 맞는 맞춤형 대체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여성 공무원은 “당직일 경우 불법주정차 및 불법투기, 공사소음 등으로 화가 나신 민원인께서 당직실에 전화하여 반말과 언쟁을 높이면서 통화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당직실내 전화기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안내멘트를 미리 안내함으로써 민원인과의 친절한 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강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도 행복해야 하므로 당직실 또는 120 콜센터 전화기에 녹음기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운태 시장은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하나 하나 구체적으로 답변하면서 특히, 일리 있는 건의나 대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은 2012년을 “소통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시정 각 분야별로 소통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조직내부의 소통을 위해 지난 2월 8일 2030세대 공무원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4월까지 총 5개분야 공무원들과 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주말 등을 이용해 각 실국별 직원들과 산행대화를 병행하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민생 8대분야 시민보고회를 분야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여 개최한 바 있으며, 매주 금요일 시민과의 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최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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